"내 앱에 데이터를 저장하려면 서버를 구축해야 하나?" "클라우드 DB 비용이 부담되는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 개인 프로젝트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데이터베이스 선택은 언제나 고민거리입니다. 서버를 띄우자니 비용과 관리가 부담되고, 클라우드 DB를 쓰자니 매달 나가는 돈이 아깝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개인용 앱과 로컬 앱에는 SQLite 하나면 충분합니다. 서버 비용 0원, 설정 시간 0분, 인터넷 연결 불필요. 그러면서도 수십만 건의 데이터를 거뜬히 처리하고, 복잡한 검색과 통계도 SQL 한 줄로 해결됩니다.
이 문서에서는 로컬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한 상황을 정리하고, SQLite가 왜 최선의 선택인지 구체적인 유즈 케이스와 함께 설명합니다. 가계부부터 세무관리, 크리에이터 툴, AI 프롬프트 저장까지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앱들을 Flutter, Next.js, Electron 등 다양한 환경별로 안내합니다.

1) 서버 비용을 쓰고 싶지 않을 때
개인 프로젝트에 매달 수만 원씩 서버 비용을 내는 건 부담됩니다. 특히 사용자가 본인 한 명이거나 가족 몇 명뿐인 앱에 클라우드 DB를 연결하는 건 과잉 투자입니다. 로컬 DB를 사용하면 앱이 설치된 기기에 데이터가 저장되므로 서버 비용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앱을 평생 써도 추가 비용은 0원입니다.
2) 인터넷 없이도 동작해야 할 때
지하철에서, 비행기에서, 와이파이가 안 되는 카페에서도 앱이 동작해야 합니다. 가계부에 지출을 기록하거나, 메모를 작성하거나, 할 일을 체크하는 작업은 인터넷과 무관합니다. 로컬 DB를 사용하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나중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필요한 경우에만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3) 민감한 데이터를 내 기기에만 두고 싶을 때
금융 정보, 세금 자료, 개인 일기, 건강 기록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올리는 게 꺼려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보안이 좋다고 해도 해킹이나 서비스 종료의 위험은 있습니다. 로컬 DB는 데이터가 내 기기를 떠나지 않으므로 네트워크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4) 빠른 반응 속도가 필요할 때
서버와 통신하면 아무리 빨라도 수십에서 수백 밀리초의 지연이 생깁니다. 사용자가 버튼을 누를 때마다 로딩 스피너가 돌아가는 건 좋은 경험이 아닙니다. 로컬 DB는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디스크에서 직접 읽으므로 마이크로초 단위로 응답합니다. 체감상 "즉시" 반응하는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파일 하나가 곧 데이터베이스
SQLite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베이스 전체가 하나의 파일이라는 점입니다. my_app.db라는 파일 하나에 모든 테이블과 데이터가 들어갑니다. 이 파일을 USB에 담아 다른 컴퓨터로 옮기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에 백업해도 됩니다. 복잡한 덤프나 복원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2) 서버가 필요 없다는 의미
PostgreSQL이나 MySQL을 사용하려면 먼저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실행해야 합니다. 컴퓨터를 켤 때마다 서버가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고, 포트를 열고, 접속 권한을 설정해야 합니다. SQLite는 이런 과정이 전혀 없습니다. 앱이 직접 파일을 읽고 쓰기 때문에 중간에 서버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3)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DB
SQLite는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자동차, 비행기까지 수십억 개의 기기에서 사용됩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기본 로컬 DB가 SQLite이고, Chrome과 Firefox도 내부적으로 SQLite를 씁니다. 25년 이상 검증된 안정성과 호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4) 2025년 최신 버전의 주요 기능
2025년 11월 기준 최신 버전 3.51.0에서는 JSONB 기능이 도입되어 JSON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3배 향상되었습니다. sqlite-vec 확장을 통해 AI 벡터 검색도 가능해졌고, FTS5로 한글 전문 검색도 지원됩니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을 넘어 복잡한 앱의 요구사항도 충족할 수 있게 발전했습니다.
1) Flutter에서 SQLite 사용하기
Flutter는 모바일과 데스크톱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SQLite와 궁합이 좋습니다. sqflite 패키지가 가장 널리 쓰이며, iOS와 Android에서 동일한 코드로 DB를 다룰 수 있습니다. drift(구 moor) 패키지를 사용하면 타입 안전한 쿼리 작성이 가능하고, 마이그레이션 관리도 편리합니다. 한 번 만든 앱이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톱에서 모두 동작하면서 같은 DB 구조를 공유합니다.
2) Next.js와 Electron에서 SQLite 사용하기
Next.js로 데스크톱 앱을 만들 때는 Electron과 조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etter-sqlite3 패키지가 동기식 API를 제공해서 코드가 직관적이고 성능도 뛰어납니다. Prisma나 Drizzle 같은 ORM을 사용하면 타입스크립트의 장점을 살리면서 DB를 다룰 수 있고, 나중에 PostgreSQL로 이전할 때도 코드 수정이 최소화됩니다.
3) 네이티브 Android와 iOS에서 SQLite 사용하기
Android는 Room 라이브러리가 SQLite를 감싸서 편리한 API를 제공합니다. 어노테이션 기반으로 테이블을 정의하고, LiveData나 Flow와 연동해서 데이터 변경을 자동으로 UI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iOS는 GRDB.swift나 SQLite.swift 라이브러리가 많이 쓰입니다. 두 플랫폼 모두 SQLite가 OS 수준에서 기본 지원되므로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4) 웹 브라우저에서 SQLite 사용하기
WebAssembly로 컴파일된 SQLite를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OPFS(Origin Private File System)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브라우저를 닫아도 데이터가 유지됩니다. Notion이 이 방식을 도입해서 페이지 로딩 속도를 20% 개선했습니다. sql.js나 wa-sqlite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웹 앱에서도 오프라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1) 개인 가계부 앱
가계부는 SQLite의 가장 전형적인 활용 사례입니다. 수입과 지출 내역을 테이블에 저장하고, 월별 합계, 카테고리별 통계, 전년 대비 비교를 SQL 쿼리 한 줄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10년치 가계부 데이터도 수십 MB 수준이라 성능 걱정이 없고, 오프라인에서도 언제든 기록할 수 있습니다. 영수증 사진 경로를 함께 저장해서 나중에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2) 엑셀 대체 데이터 관리 앱
엑셀로 관리하던 고객 목록, 재고 현황,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앱으로 옮기면 훨씬 편리합니다. 엑셀은 파일이 커지면 느려지고, 동시 편집이 어렵고, 데이터 검증이 안 됩니다. SQLite 기반 앱은 수십만 건의 데이터도 빠르게 검색하고, 입력값 검증을 자동으로 하고, 실수로 삭제해도 복구가 쉽습니다. CSV 내보내기 기능을 추가하면 필요할 때 엑셀로 열어볼 수도 있습니다.
3) 세무 및 영수증 관리 앱
세금 신고 데이터는 정확성이 생명입니다. SQLite는 ACID 트랜잭션을 완벽히 지원하므로 중간에 오류가 나도 데이터가 꼬이지 않습니다. 영수증 정보(날짜, 금액, 사업자번호, 카테고리)를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연말정산 시즌에 공제 항목별 합계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라면 매입/매출 세금계산서를 관리하고 부가세 신고 자료를 생성하는 앱도 만들 수 있습니다.
4) 급여 및 인건비 계산 앱
직원 급여 계산, 4대 보험료 산출, 원천징수 내역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직원 정보, 급여 테이블, 공제 항목을 DB에 저장하고, 매월 급여명세서를 생성합니다. 연간 급여 대장이나 원천징수 영수증도 DB에서 바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민감한 급여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아 보안 면에서도 안심입니다.
1) 크리에이터 콘텐츠 관리 앱
유튜브, 블로그, SNS 콘텐츠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아이디어, 제작 진행 상황, 업로드 일정, 성과 지표를 테이블로 관리합니다. 어떤 주제가 조회수가 높았는지, 어떤 요일에 올린 글이 반응이 좋았는지 통계를 내서 콘텐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협찬 문의나 수익 내역도 함께 기록하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전체를 관리하는 대시보드가 됩니다.

2) 글쓰기 및 원고 관리 앱
작가나 블로거를 위한 글쓰기 앱도 SQLite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각 글을 독립된 레코드로 저장하고, 태그, 카테고리, 작성일, 수정일을 관리합니다. FTS5 확장을 사용하면 수천 개의 글에서 특정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순식간에 찾을 수 있습니다. 버전 히스토리를 저장해서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3) 프로젝트 및 할 일 관리 앱
할 일 목록, 프로젝트 진행 상황, 마감일 관리를 위한 앱입니다. 프로젝트 > 태스크 > 서브태스크 같은 계층 구조를 관계형 DB로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완료율 계산, 지연된 태스크 알림, 주간 리뷰 생성 같은 기능을 SQL 쿼리로 구현합니다. Notion이나 Todoist 같은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오프라인에서 동작하는 나만의 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4) 습관 트래커 및 목표 관리 앱
매일 반복하는 습관을 기록하고 연속 달성 일수를 계산하는 앱입니다. 운동, 독서, 명상 같은 습관을 체크하고, 주간/월간 달성률을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기능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어떤 습관이 다른 습관에 영향을 주는지 상관관계 분석도 가능합니다.
1) AI 대화 히스토리 저장 앱
ChatGPT, Claude, Gemini 등 AI 서비스와의 대화 내용을 로컬에 저장하는 앱입니다. 각 대화를 세션별로 관리하고, 나중에 검색하거나 참조할 수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대화했는지 태그를 달고, 유용했던 답변에 별표를 매기고, 필요할 때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의 대화 기록이 삭제되거나 접근이 어려워져도 내 기록은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2)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앱
자주 쓰는 AI 프롬프트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앱입니다. 프롬프트 텍스트, 용도, 사용한 AI 모델, 효과 평가를 함께 기록합니다.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검색 기능을 추가하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를 수정한 버전을 함께 저장해서 어떤 변형이 더 효과적이었는지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3) 개인 지식 베이스 및 위키 앱
Obsidian이나 Notion 같은 지식 관리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노트 간 링크, 태그, 백링크 기능을 구현하고, 그래프 뷰로 지식의 연결 관계를 시각화합니다. SQLite의 FTS5로 전문 검색을 지원하고, 마크다운 렌더링을 추가하면 완성도 높은 개인 위키가 됩니다. 모든 데이터가 로컬에 있어서 서비스 종료 걱정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로컬 RAG 시스템 앱
sqlite-vec 확장을 사용하면 텍스트를 벡터로 변환해서 저장하고 의미 기반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 문서, 논문, 책 하이라이트를 임베딩해서 저장하고, 질문을 던지면 관련 내용을 찾아주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로컬 LLM과 연동하면 인터넷 없이도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개인 AI 어시스턴트가 됩니다.
1) 독서 기록 및 서평 앱
읽은 책, 읽고 싶은 책, 읽는 중인 책을 관리하는 앱입니다. 책 정보, 시작일, 완료일, 평점, 서평을 저장합니다. 연간 독서량 통계, 장르별 분포, 월별 독서 패턴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을 하이라이트로 저장하고, 나중에 주제별로 모아보는 기능도 유용합니다.

2) 운동 및 건강 기록 앱
운동 루틴, 세트/횟수/무게 기록, 신체 변화 추적을 위한 앱입니다. 운동 종류별 기록을 저장하고, 주간/월간 운동량을 계산합니다. 체중, 체지방률, 신체 치수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목표 달성까지 남은 정도를 표시합니다. 식단 기록과 칼로리 계산 기능을 추가하면 종합 건강 관리 앱이 됩니다.
3) 요리 레시피 및 식단 관리 앱
좋아하는 레시피를 저장하고, 주간 식단을 계획하고, 장보기 목록을 생성하는 앱입니다. 레시피별 재료, 조리 시간, 난이도, 평점을 관리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입력하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하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알레르기나 선호도를 고려한 필터링도 가능합니다.
4) 여행 계획 및 기록 앱
여행 일정, 예약 정보, 경비 내역, 여행 후기를 한 곳에서 관리합니다. 항공권, 숙소, 관광지 예약 정보를 저장하고, 일자별 일정을 정리합니다. 여행 중 지출을 기록해서 예산 대비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돌아와서는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작성합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서 해외 여행 시 데이터 로밍 없이도 유용합니다.
1) 읽기 성능은 서버 DB를 능가
SQLite의 읽기 성능은 네트워크를 거치는 서버 DB보다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로컬 디스크에서 직접 읽기 때문에 수십만 건의 데이터에서 조건 검색을 해도 밀리초 단위로 응답합니다. 인덱스를 적절히 설정하면 백만 건 이상의 데이터도 문제없이 처리합니다.
2) 쓰기 성능과 WAL 모드
기본 설정에서는 쓰기 작업이 순차적으로 처리되지만, WAL(Write-Ahead Logging) 모드를 활성화하면 읽기와 쓰기가 동시에 가능해집니다. 개인 앱 수준에서는 초당 수천 건의 쓰기도 거뜬히 처리합니다. 대부분의 로컬 앱에서 성능 병목을 느낄 일은 없습니다.
3) 동시 접속 한계
SQLite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는 명확합니다. 수백 명이 동시에 데이터를 쓰는 웹 서비스, 여러 서버에서 같은 DB에 접근하는 분산 시스템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로컬 DB"의 한계이지 SQLite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요구사항이 있다면 처음부터 서버형 DB를 선택해야 합니다.
4) 데이터 용량 한계
SQLite는 이론상 281TB까지 지원하지만, 실용적으로는 수 GB 이하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개인 앱에서 수 GB의 데이터가 쌓이려면 수십 년이 걸립니다. 가계부 10년치가 수십 MB, 메모 수만 개가 수백 MB 수준이므로 용량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1) SQLCipher로 파일 암호화
SQLite 파일은 기본적으로 암호화되지 않습니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룬다면 SQLCipher 확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SQLCipher는 DB 파일 전체를 AES-256으로 암호화하며, 비밀번호 없이는 파일을 열어도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기기를 분실해도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습니다.
2) 백업 전략 수립
로컬 DB의 가장 큰 위험은 기기 고장이나 분실입니다. 정기적으로 DB 파일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백업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동 백업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매일 또는 매주 백업하면 안심입니다. 파일 하나만 복사하면 되므로 복잡한 백업 도구가 필요 없습니다.
3) 다중 기기 동기화 고려
로컬 DB는 기본적으로 한 기기에만 존재합니다. 여러 기기에서 같은 데이터를 쓰려면 동기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방법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DB 파일을 올리고 내려받는 것이고, 더 정교한 방법은 변경 내역만 동기화하는 것입니다. Turso나 Cloudflare D1 같은 서비스는 SQLite 호환 동기화를 제공합니다.
1) ORM 사용의 중요성
프로젝트가 성장해서 서버형 DB로 옮겨야 할 때를 대비하려면 ORM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Prisma, Drizzle, TypeORM 같은 도구는 SQLite와 PostgreSQL을 모두 지원합니다. 설정 파일에서 데이터베이스 종류만 바꾸면 대부분의 코드가 그대로 동작합니다.
2) SQL 문법의 호환성
SQLite의 SQL 문법은 PostgreSQL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기본적인 CRUD 쿼리는 거의 동일하고, JOIN이나 서브쿼리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SQLite 전용 함수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면 쿼리를 거의 수정 없이 옮길 수 있습니다.
3) 현실적인 이전 시점
솔직히 말하면, 개인 프로젝트가 서버형 DB를 필요로 할 정도로 성장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그 정도로 성장했다면 DB 마이그레이션 비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나중을 대비해서" 처음부터 복잡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 대부분 과잉 설계입니다. 일단 SQLite로 시작하고, 정말 필요해지면 그때 옮겨도 늦지 않습니다.
Q: SQLite 파일이 손상되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나요?
A: SQLite는 매우 안정적인 파일 포맷을 사용하며, 비정상 종료에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원이 갑자기 꺼지거나 앱이 크래시해도 트랜잭션 단위로 보호됩니다. 만약 손상이 발생하면 .recover 명령어로 복구를 시도할 수 있고, 대부분의 데이터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정기 백업은 필수입니다.
Q: 스마트폰 앱에서 SQLite를 쓰면 배터리 소모가 심한가요? A: 아닙니다. SQLite는 매우 가볍게 설계되어 배터리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서버 통신을 하는 것보다 배터리를 적게 씁니다. 네트워크 통신은 라디오 칩을 깨우고 데이터를 주고받느라 전력을 많이 소모하지만, 로컬 DB 접근은 디스크 읽기만 하므로 에너지 효율적입니다.
Q: SQLite와 Realm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SQLite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Realm은 객체 지향적 API가 편리하지만, MongoDB에 종속되고 복잡한 쿼리가 어렵습니다. SQLite는 표준 SQL을 사용하므로 학습 자료가 풍부하고, 다른 DB로 이전도 쉽습니다. Realm의 자동 동기화 기능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SQLite를 추천합니다.
Q: 웹 앱에서도 SQLite를 쓸 수 있나요? A: 네,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브라우저에서 WebAssembly로 SQLite를 실행하고 OPFS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오프라인 웹 앱에 적합합니다. 둘째, Next.js 같은 서버 사이드 프레임워크에서 서버의 SQLite 파일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소규모 웹사이트나 프로토타입에 적합합니다.
Q: 데이터가 수백만 건이 되면 SQLite도 느려지나요? A: 인덱스를 적절히 설정하면 수백만 건도 빠르게 처리합니다. 느려지는 주요 원인은 인덱스 없이 전체 테이블을 스캔하거나, 복잡한 JOIN을 남발하는 경우입니다. 쿼리 실행 계획을 확인하고 필요한 컬럼에 인덱스를 추가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개인 앱에서 수백만 건의 데이터가 쌓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SQLite는 충분히 감당합니다.
로컬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한 상황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서버 비용을 아끼고 싶을 때,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해야 할 때, 민감한 데이터를 내 기기에만 두고 싶을 때, 빠른 반응 속도가 필요할 때. 이 모든 상황에서 SQLite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핵심 요약:
다음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저장이 필요하다면, 복잡한 서버 구축 대신 SQLite로 시작해보세요. 파일 하나로 시작해서, 정말 필요해질 때 확장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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