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7차 교육과정 이후 역대 최고 난이도의 시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전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며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사탐런과 확통런이라는 새로운 변수 속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수능의 난이도 분석이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배경: 과거에는 미적분/기하의 표준점수가 높아 인문계도 이를 선택했으나, 최근 확통 선택 급증
현황: 2025년 수능에서 확통 응시자 57.1%로 역대 최고치 기록
불수능 (火-修能)
의미: 매우 어렵게 출제된 수능 시험
유래: '불(火, 화재)'처럼 뜨거운(어려운) 수능이라는 뜻
반대말: 물수능 (쉬운 수능)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 이상일 때
물수능 (水-修能)
의미: 매우 쉽게 출제된 수능 시험
유래: '물'처럼 흐르듯 쉬운 수능이라는 뜻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5점 이하일 때
불국어 (火-國語)
의미: 매우 어렵게 출제된 국어 영역
사용: 2025년 수능 국어가 특히 어려워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국어'라는 표현 사용
표준점수
의미: 원점수를 과목별 난이도와 응시생 수준을 고려해 조정한 점수
특징: 어려운 시험일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짐
중요성: 정시 모집에서 대학들이 주로 표준점수를 활용
등급컷
의미: 각 등급을 나누는 경계 점수
1등급컷: 상위 4%를 가르는 점수
활용: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판단에 사용
수능최저 (修能最低學力基準)
정식명칭: 수능최저학력기준
의미: 수시 전형에서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소 성적 기준
예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영향: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수시 합격 불가
킬러문항
의미: 최상위권 학생들도 풀기 어려운 초고난도 문제
현황: 2023년부터 교육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 발표
대체: 고난도 문항으로 변별력 확보 (킬러보다는 쉽지만 어려운 문제)
변별력
의미: 학생들의 실력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시험의 능력
중요성: 변별력이 높아야 상위권 학생들을 정확히 선발 가능
확보 방법: 적절한 난이도의 고난도 문항 출제
N수생
의미: 수능을 여러 번 응시하는 재수생, 삼수생 등을 통칭
N의 의미: 횟수를 나타내는 변수 (N수 = 여러 번)
특징: 반복 학습으로 수능에 유리하지만, 2025년은 현역 증가로 상대적 불리
황금돼지띠
의미: 2007년생을 지칭 (60년에 한 번 오는 황금돼지해 출생)
특징: 출산율이 높았던 해로 수험생 수 증가
영향: 2025년 수능 응시자 55만4174명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
체감 난이도
의미: 수험생들이 실제로 느끼는 시험의 어려움 정도
특징: 객관적 난이도와 다를 수 있음
요인: 시간 압박, 긴장감, 예상 밖의 문제 유형 등
백분위
의미: 전체 응시자 중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의 비율
예시: 백분위 95 = 응시자 중 상위 5%
활용: 일부 대학에서 정시 전형 시 백분위 활용
화작 / 언매
화작: 화법과 작문 (국어 선택과목)
언매: 언어와 매체 (국어 선택과목)
차이: 일반적으로 화작이 언매보다 쉽다는 인식
확통 / 미적 / 기하
확통: 확률과 통계 (수학 선택과목)
미적: 미적분 (수학 선택과목)
기하: 기하 (수학 선택과목)
특징: 미적과 기하가 확통보다 어렵지만 표준점수가 높게 나올 수 있음
사탐 / 과탐
사탐: 사회탐구 영역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등 9과목)
과탐: 과학탐구 영역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8과목)
선택: 각 영역에서 최대 2과목 선택 가능
절대평가
의미: 정해진 기준 점수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
적용: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특징: 다른 학생들의 성적과 무관하게 본인 점수만으로 등급 결정
상대평가
의미: 전체 응시자 중 상대적 위치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
적용: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특징: 상위 4%가 1등급, 상위 11%까지 2등급 등
11. FAQ
Q: 2026 수능이 7차 교육과정 이후 역대 최고 난이도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전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어는 독서 영역에서 추론 비중이 강화되며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고, 영어는 평가원 출제위원장이 사전에 경고한 대로 극도로 어렵게 나왔습니다. 수학도 공통과목의 3점 문제들이 계산량이 많거나 발상을 요구하는 형태로 출제되어 시간 안배가 어려웠습니다. 탐구 영역 역시 사탐은 교묘한 문제로, 과탐은 높은 난이도로 수험생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Q: 사탐런과 확통런이 이번 수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 사탐 응시자가 61.0%, 과탐 응시자가 22.7%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며 사탐런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과탐 응시자들은 중하위권 이탈로 등급 확보가 더욱 어려워졌고, 사탐 응시자들은 1등급 구간이 두터워져 실수 하나가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확통런의 경우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57.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번 수능에서 확통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미적분, 기하와의 표준점수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이번 수능 난이도가 수시와 정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최저 충족이 어려워져 수시 합격자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정시에서는 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 두 과목에서 고득점한 수험생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황금돼지띠로 수험생이 증가한 만큼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Q: 영어 1등급 비율이 4% 미만으로 예상되는데, 절대평가 취지에 맞나요?
A: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영어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4% 미만으로 예상되면서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상대평가 과목의 1등급 비율(4%)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어 절대평가의 취지가 퇴색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출제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의 난이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가 받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최고점이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최고점 145점 이상은 어려운 '불수능', 135점 이하는 쉬운 '물수능'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수능은 국어가 146-147점, 수학이 139-141점으로 예상되어 작년(국어 139점, 수학 140점)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하며, 같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가 높아져 정시 지원 전략에 영향을 미칩니다.
12. 마무리
2025년 수능은 역대 최고 난이도의 시험으로 평가받으며 수험생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고, 탐구 영역도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사탐런과 확통런이라는 새로운 변수 속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을 신중하게 수립해야 합니다.
이번 수능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선택과목보다 높게 출제
상위권 변별력 강화로 최상위권 경쟁 치열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 증가
영어 1등급 비율 역대 최저 수준 예상
수능최저 충족 어려움으로 수시 합격자 감소 가능
수험생 여러분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입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최적의 지원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시험이었던 만큼 모두가 힘든 상황이므로, 자신의 실력을 믿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